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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일! 한라산 비공개 구간을 걷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2025 세계유산축전, 단 한 번의 기회가 열립니다.
그 중심에 있는 ‘한라산 특별산행 – 가치 향유’ 프로그램은 평생 한 번도 못 가본 한라산 비공개 구간을 직접 걷는 탐방입니다.
흰 사슴의 전설이 깃든 백록샘, 그리고 수백 년을 버텨온 구상나무 대표목까지.
제한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코스가 단 2일, 단 100명에게만 허락됩니다.
무료 + 해설사 동행 + 고산 비공개 탐방이라는 조건은 앞으로 다시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예약하지 않으면 놓치는 기회, 이 글을 본 당신은 이미 반은 성공한 겁니다.
공식 사전예약 정보
한라산 특별산행 – 백록샘 코스 정보
탐방 일정은 단 2일, 7월 12일(토), 7월 19일(토).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6시간 코스로 진행됩니다.
출발지는 영실 탐방로 입구(서귀포시 하원동 산1-1). 7시 30분에 출발 후 약 3시간을 이동하여 10시 50분경부터 백록샘 일대 하산 및 생태해설이 시작됩니다.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실 제2주차장 → 윗세오름 → 백록샘 → 남벽분기점 → 구상나무 대표목
→ 남벽분기점 → 윗세오름 → 영실 도착 및 하산
※ 1인당 2매까지 무료 예매 가능하며, 탐방 정원은 회당 50명입니다.
예약 오픈 일정 및 방법
사전예약은 6월 2일(월) 오전 10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선착순이기 때문에 9시 59분 대기 접속이 필수입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도보 산행 난이도, 해설 품질, 비공개 구간
등 모든 요소에서 탐방형 생태 교육 프로그램으로 최적화돼 있습니다.
누가 참여할 수 있나요?
참여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이하 권장입니다.
※ 단, 기초체력만 있으면 등산 경험이 없어도 참여 가능합니다.
현장에는 전문 해설사 2명, 산악 안전요원 2명이 함께 동행하며 인솔부터 응급대응까지 철저히 준비되어 있어 첫 한라산 산행이더라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및 복장 안내
- 복장: 긴팔/긴바지, 모자, 트레킹화 필수
- 준비물: 텀블러, 자외선차단제, 손수건, 신분증 등
- 주의사항: 새 신발보단 발에 익숙한 트래킹화 추천
더운 여름과 강한 자외선, 급변하는 산악 날씨에 대비해 얇은 방수 바람막이와 충분한 수분을 챙겨주세요.
이 프로그램이 특별한 이유
한라산은 많은 사람이 오르지만, 백록샘은 거의 아무도 직접 가보지 못한 구간입니다.
이번 세계유산축전 탐방은 단순 관광이 아닌 공식 해설 기반의 비공개 코스 공개라는 점에서 가치와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게다가 무료로 제공되며, 참여자에게는 향후 한라산 생태 프로그램 우선 선발의 기회도 제공될 수 있습니다.
정리 요약
- ✅ 일정: 7/12(토), 7/19(토)
- ✅ 시간: 07:00 ~ 13:00 (6시간 코스)
- ✅ 장소: 영실 탐방로 입구 (서귀포시 하원동 산1-1)
- ✅ 예약: 6/2(월)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접수
- ✅ 정원: 회당 50명 (1인 2매 가능)
- ✅ 비용: 무료
공식 신청 페이지 연결
백록샘은 왜 특별한가요?
1. 이름에 담긴 설화, ‘흰 사슴이 마시던 물’
‘백록샘(白鹿泉)’이라는 이름은 제주 전설에서 유래합니다. ‘백록(白鹿)’은 흰 사슴을 뜻하며, 예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온 흰 사슴이 이 샘에서 물을 마셨다는 이야기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설은 단순한 민담이 아니라, 백록샘이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졌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과거 제주 사람들은 이 일대를 신이 깃든 곳, 인간의 출입이 금지된 공간으로 인식했으며, 그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비공개 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2. 지형과 고도, 한라산에서 가장 민감한 구간
백록샘은 한라산 정상 부근, 북서쪽 해발 약 1,850m 지점에 위치한 고산 수원지입니다. 이곳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분출구 지형 위에 빗물과 지하수가 모여 생긴 자연 웅덩이로, 주변 고산 식생과 생태계에 중요한 수분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상나무 자생지, 고산 습지, 희귀 이끼류 등 다양한 고산 생물이 서식하는 지질·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구역으로 평가됩니다.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핵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수십 년간 일반 출입이 전면 금지되어 왔습니다.
3. 보전과 탐방, 그 사이의 유일한 접점
현재 백록샘은 연중 대부분의 기간 동안 출입이 통제되어 있으며, 공식 사전예약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제한적 탐방이 허용됩니다.
그나마도 전문 해설사 및 안전요원이 동행하는 생태 교육 목적의 소규모 팀만 입장 가능하며, 탐방 구간과 시간, 동선 모두 철저하게 관리됩니다.
즉, 백록샘은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닌 설화와 생태, 보전 철학이 교차하는 상징적 공간입니다. 2025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이 특별한 공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드문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